주짓수 도복 구입은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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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평소 입고 싶었던 주짓수도복을 구매했다.
원래 입던 도복은 흰색이었는데 관리하기도 힘들고 때도 너무 잘타서 어두운 색 계열로 골랐다.
디자인만 보고 골랐는데 막상 입어보니 사이즈가 좀 컸다.
한 치수 작은 걸로 교환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입기로 했다.
어차피 스파링할 때는 상대방한테 밟혀서 옷이 찢어지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다.
주짓수를 배운 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건강 유지 차원에서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수련하면서 체력도 많이 늘었다.
특히 유연성이 좋아져서 그런지 예전보다 부상 위험이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체중 감량에도 확실히 도움이 됐다.
아무래도 매일같이 땀을 흘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 것 같다.
다만 단점도 있다. 바로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일단 체육관비가 월 15만 원 정도 든다.
또 도복 가격도 만만치 않다. 보통 상하의 세트로 사면 30만 원 이상 줘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된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렇게 적지 않은 돈을 내고 배우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